'비밀의 남자' 이시강, 강은탁과 엄현경 교제 사실에 배신감...이별 요구

입력 2020-12-14 20:49   수정 2020-12-14 20:50

'비밀의 남자'(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시강이 강은탁에게 엄현경과의 이별을 요구했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이태풍(강은탁 분)과 한유라(엄현경 분)의 교제사실을 알게 된 차서준(이시강 분)이 배신감에 사로잡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유라(이채영 분)는 차서준에게 이태풍과 한유라가 데이트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건네며 이태풍의 누명을 벗겨주려는 차서준을 말렸다. 이어, 한유라는 "유팀장님 얼마나 믿어요? 지금 유팀장님 구해주러 가겠다는거예요? 당신 뒤에서 딴 짓하고 있는 사람인데요?"라며 "차서준씨 상처 받을까봐 내 선에서 정리할 수 있으면 정리하려고 했다. 친형처럼 지내던 형이 배신한걸 알았을때 당신 마음 아플까봐"라며 위하는 척을 했다.

이에 차서준은 사진을 들고가 이태풍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하지만 "미안하다"라는 말만 되뇌는 이태풍에게 "진짜인가 보네. 그동안 속이면서 얼마나 우스웠을까?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형한테 유정이랑 잘되게 해달라고 부탁까지했는데 내가 형한테 얼마나 의지했는지 알잖아. 차라리 들키지나 말지"라며 배신감을 느끼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한유정은 이태풍을 오후 3시에 목격한 목격자를 찾아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이후, 같은 시각 옥상에서 데이트하던 사내 커플의 증언을 확보했지만 "경찰에서 증언만으로는 증거 불충분"이라는 대답을 듣고 좌절했다. 이후 한유라는 차서준에게 "오늘 안으로 증거 찾지 못하면 유민혁씨 내일 건찰에 송치된다고 하더라. 잘 생각했다. 당신 먼저 배신한 사람이고 대가를 치르게 해야죠. 지금 마음 많이 아프죠? 나는 당신 선택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차서준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이후, 이태풍은 무혐의로 풀려나게 됐다. 이태풍은 한유정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알리바이 증거 확보 한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차서준이 이태풍의 누명을 벗길 증거를 제출 한 걸 알게 됐다. 이후, 차서준은 "형 할 말 있어. 유정이랑 헤어져"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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